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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벌써 1년...

by 수박공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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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박공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한동안 참 바쁘게 보냈습니다.

 

6월 말까지는 대학원 기말고사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환경화학특론 과목은 재시험까지 치렀는데 '내가 왜 대학원에 진학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18년 전 K대 환경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며, 환경공학에는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에는 위험성평가 업무를 수행하며, 몇 가지 공정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벌써 7월도 20일이나 지났네요.

작년 3월 안전협회를 퇴사하고, 그 후 몸담았던 컨설팅기관에는 7월 말에 퇴사를 하고,

8월에 사업자등록을 하여 홀로서기를 한지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아직 보고서 양식도.. 교안도.. 제 것을 만들어야 할게 너무 많은데.. 벌써 1년이라니..

지난 금요일(7/19)

제가 작년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1호 계약을 해주셨던 경산에 위치한 호경산업에 PSM 운영 컨설팅 업무를 다녀왔습니다.

가족처럼..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처럼..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 곳입니다.

 

제가 홀로서기 1년이 되어간다는 걸 아시고.. 사업 번창을 기원하며, 케익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직 함께하는 직원이 없는 저로써는, 함께 축하할 사람도 없는데.. 너무나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박OO 전무님, 조OO 차장님, 장OO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홀로서기를 하며, 가장 어려운 것은 영업입니다.

핸드폰에 가족과 친구를 제외하고, 250개가 넘는 사업장 담당자의 연락처가 있지만.. 영업을 하는게 아직은 많이 어색하네요.

편하게 안부전화를 하는 것도 사업장 담당자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일부 도와주신다고 하셨던 곳에서 저에게는 연락도 없이 다른 컨설팅기관과 업무 계약이 된 걸 추후에 알았을 때.. 서운함보다 부끄러움에 쥐구멍으로 숨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그래도 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신 권OO 부장님!

감사합니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해라'라는 말이 있는데,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1년이란 시간을 돌아보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떠오르네요.

누구도 100% 믿을 수 없다는 것과, 누가 진정한 내 편인지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1년간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러분들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았으니, 앞으로는 여러분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아울러,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뜨거운 여름이 될 거 같네요.

다들 올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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