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박공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2024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올해는 감사해야 할 분이 참 많은 한 해였습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올해 초 겨울은 유난히 춥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따뜻한 봄이 오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 저에게 100% 신뢰를 주시고,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박OO 전무님
- PSM 관련 강의라면 무조건 1순위로 챙겨주시는 허OO 차장님, 임OO 차장님
- 국내 최고기업이며, P등급 사업장에 업무 기회를 주신 양OO 국장님
- 제 업무라면 수의계약도 불사하고 챙겨주시는 김OO 책임님, 고OO 선임님, 이OO 대리님, 엄OO 부장님, 신OO 팀장님 등
이 외에도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만큼 참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도움 주신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년 8월 이직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국내를 대표하는 2개 기업에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도움주신 분들께 또 다시 실망을 시켜드릴 수 없어, 정중히 거절하고 현재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함께하는 동료 없이, 혼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섣불리 누군가에게 제안을 하기도 어렵고..
직원을 채용하려고 해도.. 사무실도 없고, 급여를 지급할 만큼의 여유도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아마 많은 시간이 흘러도 이대로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돈을 많이 벌려면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돈보다는 정말 믿고 의지할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대학원도 벌써 1년을 다녔습니다.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출석만 제대로 하자고 생각했는데, 1년 동안 지각 2회, 업무출장 1회를 제외하면 결석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학위가 필요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좋은 강의가 많아 학업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추가로, 좋은 동기분들도 알게 되었고, 맛있는 식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행운까지 ^^
갑자기 제육덮밥이 생각나네요.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세 손가락에 꼽히는 제육볶음 (국밥, 제육, 돈까스가 3대장이죠 ㅎㅎ;;)
아래는 경북대학교 식당은 아니고, 출장이 없을 때 자주가는 영진전문대 식당의 제육덮밥입니다.
5,500원에 저만큼의 양으로 주시는데 점심 한 끼 만으로도 하루가 든든합니다.
12/3 계엄사태 이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많이 힘듭니다.
물론, 제조업 경기도 좋지 않고, 많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거래처 중 한 곳은 직원의 30%를 권고사직으로 내보냈다고 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고 희망퇴직을 지원하는 사람도 없어, 부득이 권고사직을 했다고 합니다.
권고사직이어야 구직활동 할 기간동안 실업급여라도 받을 수 있다고..)
그 외에도.. 오토바이로 음식배달 투잡을 시작한 친구도 있습니다.
수입은 늘지 않고, 자식들은 커가며 지출할 곳은 늘어나고.. 참 힘든 날이 지속되고 있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퇴근 후 집에서 맞아주는 자식들을 보면 피로가 싹 사라지는게 아버지가 아닐까요?
2024년 남은 이틀은 가족과 보낼 생각입니다.
광양 출장이면 새벽 4시에 일어나 도시락 싸주던 와이프,
아빠가 집에 오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안아주고 웃어주는 두 딸,
때로는 의견 대립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입니다.
모두 2024년 마무리 잘하시고,다가오는 2025년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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